턱부터 볼 외곽까지
화농성 여드름부터 모낭염까지
진짜 총체적 난국인 상황까지
와버렸었다.
사실 어릴때부터 여드름도 빨리나고
얼굴 자체가 예민한 편이라서
그닥 좋은 피부도 아니었지만
이번연도는 유달리 더워서 그랬던건지
여름부터 진짜 피부가
말그대로 더러워졌었음...
이렇게까지 피부가 더러워지니까
사람 많은데서 대면하는것부터
1박으로 여행간다고 화장 지워야하는
상황까지..
일상생활 스트레스가 너무 컸다.
내 피부는 이런데
화장지우면 동생ㅅㄲ는 진짜
놀려대느라 바쁜건지
한번은 집에서 진짜 소리지르면서
싸우다가 몸싸움까지 할뻔함...
엄마는 성인돼서 뭐하는 짓이냐는데
진짜 내 스트레스를 알면
그런말, 그런행동을 못할꺼다.
그날생각하면 아직도
화딱지 난다ㅡㅡ
최빌런 ㅅㄲ랑은 물론
아직도 대화를 안함ㅇㅇ
암튼 너무 스트레스라서
피부 카페에 알아보니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이
모낭염에 효과가 좋은것 같아서
바로 이소트레티노인 처방해주는
주변 피부과를 알아보게 됐다.
다른류로 처방해주는곳도
꽤 보여서
일단 나는 내가 원하는걸 주는 곳으로...
이건 반감기가 한달가량이라서
먹어보고 다른 약으로 바꾸려면
한달 가량 기다렸다가
바꿔야한다고
주의를 주시긴 했는데..
그래도 일단 가장 유명한거니까
ㅇㅋ하고 먹기 시작했다.
사실 이소트레티노인에 대한
글을 진짜 많이 봤는데
부작용이 꽤 큰건 사실인 약이다.
근데 어쩔수없었다.
아주 큰 부작용이 생기지않는 이상
나는 감안하면서 먹을 마음까지
생겼을 정도로
피부 스트레스가 컸기 때문이다.
이소티논 먹고나서
일단 2주 가량은 먹으면서
트러블이 없어지고
피부가 전보다 깨끗해져서
상당히 만족했다.
머리감을때, 머리말릴때 기본으로 빠지는 양이 저만큼이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이소트레티노인 부작용이
제대로 왔구나 싶었던게
3주차가 시작되었을때였다.
와 진짜 너무 식겁했던게
부정출혈을 이틀 내내 하고
어느순간부터 머리카락이
꽤 많이 빠진다는걸 느끼고 있었는데
그 비슷한 시기에
수채구멍에 있는 내 머리카락들 보고
기겁을 했다 ㅠㅠ
나는 안그래도 30대라서
머리카락이 소중한데
뭐 손가락 넣어 빗거나
그냥 빗으로 빗거나 할때마다
머리카락이 너무 힘없이 많이 빠졌다...;
내가 제발 탈모 부작용만은 없어라 했는데..
그게 내 마지노선이었는데 ㅠㅠ
그게 나였음;;
그때부터는 괜히 약먹는게 두려워졌고
일단 자체적으로 단약을 했다.
한달가량은 몸에 남아있다고하니까
괜찮겠지했는데
문제는 2주정도 가까이 단약하고나니
또 화농성 염증같은게 턱에 떡하니
계속해서..
올라왔단거임...
한달간다메....
하 진짜 한달 단약하면서
다른 경구약으로 바꿔야한다는데
그냥 그만큼 기다렸다간
얼굴 또 예전 상태로 돌아갈거같고 그래서
빨강얼굴 카페에서 이거저거 보다가
모낭디톡스라는걸 알게됐다.
처음엔 시술인건가 했는데
그냥 관리법인데다 모낭염에 효과본 사람이
꽤 많아서 혹했다.
약이아니라서 부작용이나 리바운드가 없고
무엇보다도 약은 피부 회복력이 무너지는데
이건 회복력을 높여줘서
약 의존성없는 피부가 된다하니
그게 너무 좋아보였다.
출처 : 편운고비누
암튼 방법을 찾아보니
마침 내돈내산으로 진행하고
엄청 피부가 좋아진 분이
영상을 올려뒀길래
나도 그냥 그분이 쓴걸 고대로 사서
관리해보기로 함 ㅇㅇ
나는 피부가 원체 안좋았으므로
사람들이 2주 잡는다하지만..
일단 마음넓게 한달 잡고 해봤다.
방법이 진짜 간단하다.
이게 한방 진액으로 되어있고
모낭충제거기능이 있는데
이걸로 세수할때 진액 거품을
얼굴에 1분 정도 올려두고
흡수될수있게 마사지를 해주면 된다.
내가 진행해봤을때
일주일 가량은 별다른 희소식이
없었다ㅠㅠㅠㅠ
사람들도 일주일가량은
보통 가려움만 사라진다는 사람이
꽤 많아서
감안하긴했지만
뭔가 서운했음...ㅋㅋㅋ큐ㅠㅠ
근데 다행히
일주일 딱 지나고 2주차 접어드니까
가려움은 거의 사라지고
주사피부염같이 벌겋게 자극받아서
열나던 피부가
확실히 좀 가라앉는게 느껴졌다.
2주~3주차
그리고 난 이때부터
화농성은 거의 들어갔고
날치알처럼 올라왔던 모낭염도
깨끗해지기 시작했다.
확실히 2주부터가 효과가
꽤 보이는 시기인것 같다.
2주차
3주차
물론 가려움은 남들보다 내가 좀
늦게 없어진 케이스인거같긴하다
후기찾아보니...!!
요즘엔 굳이 이소트레티노인 찾을 필요없이
모낭염 가끔 올라올거같으면
연고 좀 발라주고 평소엔 그냥
모낭디톡스나 해주고있다.
이렇게하니까
사람들말대로 피부가 자체적으로
회복하는 힘이 생긴듯 함 ㅇㅇ
역시..평소 관리가 뭐든 제일 중요한거같다
피부가 좋아진것도 만족스럽지만
뭣보다 내 피부가 약 의존성이 좀
없어진거같아서
그게 다행이면서도 만족스럽다.
혹시 다른 문제가 생기면
다시 기록을 남겨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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